공정무역(Fair 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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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도 공정무역이 필요합니다
최고관리자 <master@peacecoffee.co.kr> 조회수:3954 121.134.233.23
2012-10-09 22:32:52
  
1998년 8월 시작된 제2차 콩고 내전은  2차 세계대전 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지역 분쟁입니다. 내전 기간 동안 집단학살, 집단강간, 고문, 질병 등으로 4백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2천5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2003년 7월 콩고민주공화국 임시정부가 들어서면서 종전이 선언됐지만, 누구도 콩고 내전이 끝났다고 믿지 않습니다. 콩고 내전은 1994년 르완다 대학살에서 비롯됩니다. 당시 르완다 후투족 무장세력은 그해 4월부터 7월까지 투치족과 투치족을 도운 후투족 80만여 명을 학살했습니다. 투치족이 주도한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치열한 전투 끝에 수도 키갈리를 장악한 후 학살에 가담했던 후투족 무장세력들이 국경을 넘어 콩고 동부 지역에 자리잡았습니다. 콩고에서 두 차례 내전이 일어난 이유입니다.
 

 
후투족 반군은 10여 년째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콩고 동부에 버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콩고 동부에 돈되는 광물이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금, 탄탈럼, 주석, 텅스텐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탄탈럼의 경우 반도체 배터리 등 전자부품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광물입니다. 휴대전화, 노트북,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에 없어서는 안될 광물이라 최근 몸값이 치솟아 '회색 금'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동부 콩고는 탄탈럼 세계 매장량의 80%를 갖고 있습니다. 탄탈럼을 팔아 반군이 벌어들이는 돈은 1년에 800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반군들은 콜탄(탄탈럼의 원광) 광산을 장악하고 콜탄 채굴을 위해 주민들에게 강제노역을 시킵니다. 강제 노역에 동원된 주민들은 삼엄한 감시 하에 휴일도 없이 착취되는데 굴 속에서 지반이 무너져 목숨을 잃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유엔은 정보통신 기업들이 콩고산 콜탄을 구입하지 못하게 제재하고 있지만, 콜탄은 우간다 르완다 등 인근 국가를 거쳐 말레이시아·태국·중국 등의 중간상에게 판매됩니다. 이후 원산지가 뒤바뀌어 전 세계로 팔려 나갑니다.
 
 
콩고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영국으로 망명한 반디 음부비(Bandi Mbubi)는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고마운 휴대전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1996년 이후(1차 콩고 내전 발발) 콩고에서는 수많은 성인남녀와 어린이들이 강간당하고, 고문당하고, 노예가 되었습니다. 콜탄은 콩고 내전에 기름을 끼얹었고 콜탄을 자금줄로 반군은 아직도 득세하고 있습니다. 반디 음부비는 휴대전화 회사에게 재료 조달 방법을 바꿔 달라고 계속해서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식품과 의류처럼 휴대전화 역시 공정무역을 요구해야 할 때라고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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