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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광주 피스커피 매니져 김아진씨의 서울 실습기!
peacecoffee 조회수:1608 220.116.191.128
2015-05-27 13:46:33

동티모르의 평화와 재건을 염원하며 그동안 한국에서 공정무역 커피의 가치를 담아 진행해온 Peace Coffee가 이제 광주에서 또 다른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곧 광주에서 ‘ASIAN PEACE COFFEE’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공정무역 카페는 광주YMCA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광주서구문화센터 로비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카페는 공정무역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과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그 ASIAN PEACE COFFEE 1호점의 첫 번째 매니져로 활동하게 될 김아진씨가 카페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여 5일간의 실습과 체험을 진행하였다. 김아진씨의 눈에 비친 공정무역 사업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서울의 Peace Coffee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카페티모르를 통해 경험한 짧지만 강한 4박 5일간의 여정을 들어보자!
 

전국에서 두 번째, 광주에서는 첫 번째 ASIAN PEACE COFFEE가 개소합니다!

공정무역의 이념 실현과 학교 밖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ASIAN PEACE COFFEE 1호점,

그 문을 열기 위한 첫 여정!_카페티모르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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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1(화), 서울 안의 돌연변이 문래동

예전에 여행 차 들렸던 서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한 서울안의 또 다른 서울, 문래동은 내게 새로운 시선과 생동감을 안겨주었다. 철강단지와 예술가들의 새로운 삶의 터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 곳 문래동에서 나는 ASIAN PEACE COFFEE 1호점 개소를 위한 조언을 얻기 위해 본사인 카페티모르에 방문하게 되었다. 문래동은 평소 서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보다 훨씬 사람 사는 냄새가 났다. 그렇게 문래동에서 얻은 신선한 충격과 카페티모르에 대한 기대를 안고 조여호 대표님과 대면한 첫 날, 나는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내가 전화상의 목소리를 듣고 생각했던 이미지와 대표님의 실제 모습이 달랐기 때문이다. 전화상으로 파악한 이미지로는 젊은 남자의 모습을 한 대표님일 거라고 생각했기에 내 앞에 서 있는 중년남성의 모습에 잠시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지만, 곧 대표님과의 대화를 통해 왜 그 안에서 내가 젊은 남성의 모습을 느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카페티모르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었는데 이유인 즉 지역별로 입맛에 따라 원두 로스팅법을 달리하여 제공한다는 점과 매일 원두를 로스팅하기에 신선한 원두를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렇게 카페티모르에 대한 브리핑이 끝난 후, 첫 날 일정에 조금 지친 나는 본사 직원 분들이 따뜻하게 환대해주신 덕에 무사히 첫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첫날, 조여호대표님과 맛있는 식사를 하며.

* 4. 22(수), 하모니카는 커피 향을 연주해서 하모니카인가봉가

오늘은 서울 동부여성발전센터내 위치한 ‘하모니카’란 카페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카페티모르의 혼합 원두를 공급받아 운영하는 곳으로 내가 운영하게 될 ASIAN PEACE COFFEE와 같은 사회적기업의 형태를 띤 카페였다.

지리적 특성이 ASIAN PEACE COFFEE와 비슷하고 이곳의 매니저이신 조한라님의 친절한 안내 덕에 내가 앞으로 카페를 어떻게 운영해 가야할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발판을 세울 수 있었다.

특히 여성발전센터 내에 위치한데 따른 효율적인 카페운영시간과 운영프로그램에 따른 손님 수 대비방법은 내게 비방과도 같은 정보였다. 혹시 이 근 처를 지나게 된다면 지나가는 발걸음을 잠시 멈춰 100%동티모르산 원두를 사용하는 어린이대공원과는 또 다른 맛을 내는 하모니카에 들려서 그 향을 음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보기에도 아늑해 보이는 카페하모니카의 모습.

* 4. 23(목)~25(토), 카페운영을 배우러 와서 더불어 사람운영을 배우고 가네

카페티모르의 직영점인 피스커피 어린이대공원점은 놀이공원에 위치한 카페답게 넓은 실내와 그만큼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피스커피 어린이대공원점은 주 고객층이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이었기에 그에 맞게 유기농아이스크림을 배치한 점이 이색적이었다. 이곳은 100%동티모르산 원두를 사용하는 곳으로 깔끔하고 고소한 커피 맛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이곳도 사회적 기업이었기에 일을 배우는 동안 스킬을 넘어서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더불어 화끈하고 정이 많은 송가영 매니저님 덕에 카페운영에 대한 조언 뿐 아니라 인생조언도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송가영 매니저님의 말씀처럼 좋은 인연을 발판삼아 앞으로 상부상조하는 사이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보는 시간이었다.^^

 

피스커피 어린이대공원점 모습! 안밖의 디자인 모두 아늑하고 포근해 보인다.

* P.S. 문래동의 또 다른 명물, URBAN ART!

카페티모르 직원분의 친절한 안내 덕에 발걸음이 닿아, 우연이 인연으로 바뀐 이 곳 게스트하우스, URBAN ART!

빡빡한 일정 탓에 잠잘 곳만 얻어도 감사했던 내게, URBAN ART는 잠자리 그 이상을 제공했다.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게스트하우스의 소품들과 인테리어가 즐거움을 준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그것도 한국이 아닌 타국 사람들과의 교류는 내게 환기를 제공했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 또한 넓혀주었다. 친절한 괴짜사장님과 사람인연이 어디서 어떻게 이어질지 모른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아주, 비록 언어문제로 인해 깊은 대화는 할 수 없었지만 교감에 있어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음을 느끼게 해 준 Natalie, Jordan, Anthony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매혹적인 모습과 대조되는 이름을 가진 URBAN ART의 마스코트 어벙이 또한 이곳에 오면 친해질 기회를 가져보기를! 문래동에 온다면 매일 커피 볶는 향기로 가득한 카페티모르와 함께 URBAN ART 또한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아늑한 침실과 마스코트 어벙이의 모습

 

끝으로, ‘리얼리스트가 되어라,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지녀라.’라는 체게바라의 말처럼,

서울과 광주,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는 카페티모르와 ASIAN PEACE COFFEE가 되길 응원해본다.

 

카페티모르의 문래동 공방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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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광주지역의 ‘ASIAN PEACE COFFEE’가 훌륭한 공정무역 확산의 장으로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자립터전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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